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특별한 경기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정식 종목으로 편입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그동안 플레이했던 일반적인 버전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레이싱, 사격 등 여러 현대 스포츠를 혼합해 아시안게임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새롭게 구현했다고 합니다. 크래프톤 블로그에서 미디어 데이의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포부와, 아시안 게임 버전의 관전 포인트를 들어보실까요?
9월 13일, 크래프톤 사옥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미디어 데이가 개최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인터뷰하기 위해 많은 기자 분들이 참석하였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미디어 데이는 경기 시연, 사진 촬영, 질의 응답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윤상훈 감독은 “PMPS 국내 리그를 마치고 바로 다음 날부터 합숙을 시작해 지금까지 훈련하고 있다” 고 전했고, “비공식 연습을 통해 대부분의 국가 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버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생존을 위해 대인 전투를 벌이는 기존 게임 방식이 아닌, ‘사이버 철인 3종 경기’로 진행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목표점에 도달하고, 정해진 타깃을 총으로 더 많이 맞추면 승리하는 룰이며, 레이싱과 클레이 사격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 주장 박상철(디플러스 기아)은 “처음 대인 사격이 안 된다고 들었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경기한다는 건가’하고 의아했다”며 “이후 아시안 게임 버전을 접하고 나니 새롭고 전략적인 요소가 있어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색깔과 상관없이 메달을 획득할 확률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윤상훈 감독은, “메달은 무조건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정도로 평가전 성적이 좋다” 며, “금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대중들이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겠냐는 질문에 한정욱 전력분석관은 “이번 아시안게임버전은 역전하거나 역전당하기도 쉽다” 며, “사격 포인트와 이동 포인트를 구분해서 보시면 더 재밌을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포부를 묻는 질문에서 대표팀 주장인 박상철은 “협회와 크래프톤에서 좋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고 있다”면서 “실력이 전보다 훨씬 늘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기대된다. 금메달 반드시 따겠다”고 말했습니다.
막내인 권순빈(덕산 이스포츠)은 “중국의 연습량을 따라잡아서 금메달을 반드시 따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준수 전력분석관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보통 유종의 미는 결과가 안 좋을 때 표현하곤 하지만, 저흰 결과가 굉장히 좋을 거라는 게 보인다. 저희가 표현하는 유종의 미는 금메달을 향한 포부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욱 전력분석관은 “선수들이 매일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면서 “저희는 최적의 동선과 연습 방향을 연구하고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금메달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앞으로 약 1주간의 훈련을 더 거친 뒤 오는 25일 항저우를 향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예선은 28일에 진행되며 결승전은 오는 10월 1일에 펼쳐집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 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