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 BEXCO (이하 벡스코)에서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 (G-STAR, 이하 지스타)’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부스는 지스타 입장이 가능하자마자 다크앤다커 모바일 체험을 위한 긴 줄이 생겨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RPG요소 등을 융합한 것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의 궁금중을 해소하기 위해 크래프톤 블로그에서 직접 플레이 해봤습니다. 원작과는 어떤 점이 다르고, 핵심 게임성은 무엇일까요?
※ 본 리뷰는 리뷰어 개인의 의견이며, 크래프톤 및 다크앤다커 모바일 개발진의 공식 입장은 아님을 밝힙니다.
게임의 목표는 어렵지 않습니다. 던전을 배회하며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 과정에서 몬스터 혹은 이용자를 상대로 살아남아서 탈출하면 됩니다. 자기장 (다크스웜)이 좁혀오는 가운데, 맵 중앙의 포탈에 무사히 도달해 탈출에 성공하면 얻은 장비를 가지고 복귀할 수 있습니다. 동굴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면, 파밍한 아이템은 전부 본인의 소유가 됩니다. 유저는 파밍 한 아이템을 로비 상점 탭에서 아이템을 판매 또는 구매하거나 제작해서 더 좋은 장비로 자신을 스펙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단, 던전에서 사망하면 파밍 아이템을 전부 잃게 되므로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되곘죠?
이번 지스타에서는 파이터, 레인저, 바바리안, 로그, 클레릭 등 5종의 클래스를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체험한 모드는 9인 싱글 모드로 입장한 모든 이용자가 서로 적이 되어 던전을 탐험했는데 AI 캐릭터와 마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원작과 대표적으로 다른 점은 시점 변화입니다. 1인칭이었던 원작과 달리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3인칭 시점 덕분에 비교적 화면이 작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야가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1인칭이 주는 특유의 긴장감이 조금은 줄어든 느낌도 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더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원작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다른 점을 하나 더 찾을 수 있는데요. 바로 게임의 밝기가 높다는 점입니다. 원작은 사실적인 지하 던전을 구현하고자 횃불이 없으면 아예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웠습니다. 그러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횃불이 없어도 어느 정도 사물을 구분할 수 있었고 맵 곳곳에 횃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타격 부위 별로 데미지 판정이 다릅니다. 무기가 너무 길면 휘두를 때 천장이나 벽에 막히거나, 방패를 착용하면 방패에 닿는 공격은 막을 수 있고, 나무통이나 항아리 등 부술 수 있는 오브젝트는 대형 무기로는 대충 쳐도 부숴지고, 중소형 무기로는 약점 부위를 정확히 노려야 부숴지는 등의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필자는 모바일 게임의 익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진입 장벽이 높지 않기에 이런 던전크롤러 장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접근성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는 ‘발자국’ 시스템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공공장소에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특성상 소리를 듣지 않고 플레이할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를 고려해 다른 이용자가 지나간 위치에 짧은 시간동안 발자국이 남도록 함으로써 기습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음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느끼기에, 사운드를 꼭 들으면서 플레이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내년 중 출시 예정이며, 오는 11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게임 체험 이외에도 퀴즈쇼, 코스튬 플레이 등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