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에서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분들은 주목할 소식! 크래프톤과 펍지의 2020년 상반기 인턴 모집이 시작됐다. 채용연계형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턴십이 작년과 달라진 점, 지원자가 알아야 할 팁을 인사 담당자에게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게임 연합인 크래프톤의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운영팀 양진수입니다. 채용 중에서도 매년 진행되는 신입공채와 인턴십을 담당하여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지원자분들이 KRAFTON에 지원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채용에 참여하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크래프톤의 얼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KRAFTON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KRAFTON은 다양한 게임 제작사의 연합으로, 여러분이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 ‘테라’를 서비스 중인 ㈜크래프톤, 그 외에도 피닉스, 레드사하라, 딜루젼, EM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작사들은 “따로 또 함께”라는 가치 아래서 각자의 개발철학과 개성을 가지고 게임을 제작합니다.
채용도 마찬가지로 각 법인에서 수시로 인재를 선발하며, KRAFTON 연합차원으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상반기 인턴십과 하반기 신입공채)을 진행합니다.
‘2020 KRAFTON INTERNSHIP’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2020 KRAFTON INTERNSHIP’은 펍지와 ㈜크래프톤에서 선발합니다. 선발 직군은 게임디자인, 테크(클라이언트/서버/엔진/플랫폼), 데이터, 사업/서비스, IT 인프라이며, 대상자는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년 08월 혹은 21년 02월)입니다.
05/26(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인턴십 채용프로세스가 시작되며, 6월 중으로 직군별 테스트와 인터뷰를 거쳐 합격자는 7월부터 인턴활동을 진행합니다.
이번 인턴십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변경되었나요?
기존에는 여름방학 동안 8주간 진행했던 인턴십 기간을 이번에는 4개월로 늘렸습니다. 게임 제작 프로세스는 다양한 직군/직무가 협업하여 진행되기에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제작과정보다 더 복잡합니다. 그렇기에 ‘8주 기간에 게임제작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인턴에 참여하는 분들이 게임업과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업무 적응 기간(1개월)과 실무 참여 기간(3개월)을 고려하여 4개월 인턴십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턴 기간 동안 혹여 코로나19 이슈가 발생하여 인턴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충분한 인턴활동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구체적으로 인턴 기간에 어떤 경험을 더 할 수 있나요?
실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기존에도 최대한 실무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긴 했습니다만, 경우에 따라 일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업무 관련 리서치를 담당하는 등 핵심적인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턴십에서는 조직 구성원과 논의하여 목표하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고, 본인의 주도하에 실무에 참여하는 비중을 높이고자 합니다.
그 외에도 KDC(KRAFTON Developer Conference)나 KLT(KRAFTON Live Talk)와 같은 조직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인턴 사원 간 교류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는 등 인턴 기간에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21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한데, 재학생의 경우에는 학교와 병행할 수 있나요?
인턴 사원은 내부 구성원과 동일하게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적용 받기에 학교와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턴십 취지를 고려하여 학교와 2~3일 이상 병행하는 경우에는 인턴십 진행이 어려울 수 있는 점 양해부탁 드리며, 하반기 진행 예정인 신입공채에 지원 부탁드립니다!
* 선택적 근로시간제란: 월 평균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코어타임(일 4시간)을 준수하되, 그 외 근무시간은 구성원이 조직장과 논의하여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4시간씩 학교를 가야 한다면(월 기준 총 16시간), 16시간을 다른 업무일에 배분하여 월 평균 주 40시간으로 근무하시면 됩니다.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나요? 보통 정규직 전환율이 얼마나 되나요?
이번 인턴십은 ‘채용연계형’으로 진행되며, 인턴 종료 후 우수한 인원에 대해서 정규직 전환을 진행합니다. 매년 인턴 전환 비율은 다르지만 역량 있고 KRAFTON의 문화와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턴사원이 많을 시기에는 절반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인턴 전환율을 사전에 정해 두지는 않지만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 많다면 전환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턴 기간의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급여 정보는 공개가 어려워 정확한 금액을 안내 드리기 어렵지만, 인턴십의 목적과 취지를 고려하여 책정하였습니다. 급여 이외에도 점심과 저녁 식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내카페, 출근버스, 교육비 지원 등의 복리후생을 적용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인턴십에 어떤 사람들이 지원했으면 하나요?
KRAFTON은 ‘게임제작의 명가’를 지향하는 만큼 ‘게임 제작을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임 제작자로서 길을 걷기 위한 여러분의 비전과 노력했던 경험을 채용 프로세스 과정에서 마음껏 펼쳐주시기를 바랍니다.
[KRAFTON은 이런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힘들고 험난한 게임제작의 길을 함께 걸어갈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 누군가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업무에 몰입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 다양한 직군/직무의 구성원과 오해 없는 소통을 합니다.
- User로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Developer의 관점으로 게임을 바라보고 고민합니다.
게임회사에 지원하는 만큼 게임을 많이 하거나 만들어보아야 하나요?
게임 제작자가 되기로 결정하였다면 게임을 좋아하고 오랜 시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단순하게 게임플레이시간이 많은 것보다는 적은 시간을 하더라도 게임제작자의 관점으로 게임에 대한 인사이트, 분석, 개선점을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 제작자가 되기로 한 결정에서 나아가 게임을 만들어보았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운 점과 성장한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해주시길 바랍니다. 반대로 게임을 만들어보지 않았다면 입사지원서 혹은 인터뷰 과정에서 게임 제작자가 되고 싶은 이유와 이를 위한 지식, 역량을 쌓기 위한 과정을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을 준비하는 분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
4개월의 시간은 취업을 준비하는 분 혹은 대학교에 재학 중인 분에게 길고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런 시간을 투자하여 ‘2020 KRAFTON INTERNSHIP’에 참여하는 만큼, 그 시간이 값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저희와 함께 ‘게임제작의 명가’를 향해 나아갈 예비 게임 제작자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