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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어려도 실력은 어리지 않아요, Nourinz – PLAYER_X EP1 | PNC 2022

나이는 어려도 실력은 어리지 않아요, Nourinz - PLAYER_X EP1 | PNC 2022

살아남기 위한, 그리고 더 큰 영광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선수들의 말하는 프로의 삶과 꿈 이야기, ‘플레이어_X’ 인터뷰 시리즈가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PNC) 2022’을 맞아 돌아왔습니다. 태국 방콕 현지에서 플레이어_X가 처음으로 만난 선수는 태국 연고의 프로팀 Daytrade Gaming(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의 에이스이자, 이번 PNC 2022에 태국을 대표해 참가한 ‘Nourinz(누린즈)’ 선수입니다. 2002년생의 신성 Nourinz 선수가 생각하는 프로 선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크래프톤 블로그 독자 여러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Nourinz: 안녕하세요. Nourinz라는 이름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Tanaporn Udompornampai(타나폰 우돔포남파이)입니다. 태국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팀 Daytrade Gaming 소속이고, 이번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PNC) 2022’에 태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의 한 사람으로서 Nourinz 선수는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설명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Nourinz: 저는 스스로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박자 감각도 좋은 것 같고요.

게임 안에서 Nourinz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Nourinz: ‘농림(No-Rin)’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그 뒤에 알파벳 z를 붙인거고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얼마나 오랫동안 플레이해왔는지 궁금해요. 혹시 처음으로 치킨을 먹었던 때가 기억이 나나요?

Nourinz: 배틀그라운드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바로 게임을 시작했어요. 처음 치킨을 먹었던 건 기억이 안 나지만, 초창기에 게임 안에서 특별한 모자 스킨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솔로 모드에서 치킨을 먹으면 되는 거였는데, 그때 성공해서 아이템을 받고 기뻐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의 게임 콘텐츠로서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Nourinz: 서바이벌, 생존해야 하는 부분과 건플레이 하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건플레이가 재미있다고 하는 건 그만큼 건플레이에 자신이 있다는 뜻일까요?

Nourinz: 네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사실, 저희가 Nourinz 선수를 인터뷰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예요. 지난해 초에 한국에서 열렸던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PUBG GLOBAL INVITATIONAL.S) 2021’ 당시에도 Nourinz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시간이 약 1년 넘게 지난 지금, 스스로 더 강한 선수가 되었다고 느끼시나요? 지난 1년 간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Nourinz: PGI.S 2021때도 그랬지만, 팀워크를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노력했어요. 그런 방식으로 다음 대회를 위해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선수가 되기 전에는 무엇을 했나요?

Nourinz: 그냥 평범한 고등학교 학생이었습니다.

학생 때부터 이스포츠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나요? 아니면 어릴 적 혹은 학창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Nourinz: 처음에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는데, 이런 IT 부문에 관심을 갖고 계속 공부를 하던 중에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알게 됐어요. 그리고는 이내 프로 선수가 되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학생이었다가 이렇게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선수가 되었는데, 그 전후로 본인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평범한 고등학생일 때와는 다르게 팬들도 생기고 또 책임감도 생길 거고 해야 될 일들이 좀 많아졌을 것 같아요.

Nourinz: 학생이었을 때는 공부만 했어요. 학교가 끝나면 배틀그라운드 연습을 밤 12시까지하고, 그리고 아침에 다시 일찍 일어나서 학교를 가곤 했죠. 프로가 된 이후에는 하루에 8시간에서 9시간까지 연습을 하고 있어요. 쉽지는 않은 일상인 것 같아요.

이스포츠 선수가 돼서 좋은 점도 있고 좀 나쁜 점도 있을 것 같아요.

Nourinz: 인기도 좋지만, 제 생각에 인기 있다고 마냥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대신 게임 연습에 시간을 많이 써야 하는 점은 안 좋은 점인 것 같아요.

게임을 하지 않을 때 본인은 어떤 사람인가요?

Nourinz: 저는 사실 좀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이예요. 그냥 집에서 음악 듣고 영화 보고 그런 생활을 즐기는 편이예요.

Nourinz 선수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게임 연습 외에 자기 계발을 위해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Nourinz: 저는 루틴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끼를 먹고 운동을 바로 한 다음에 씻고 나서 개인 게임 연습을 바로 시작해요. 개인 연습이 끝난 후에는 다시 팀 동료들과 같이 연습 플레이를 해요. 이후엔 바로 잠을 청하는 스케줄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로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많을 텐데, 멘탈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해요.

Nourinz: 화가 날 때나 기분이 안 좋을 때 음악을 열심히 들으면서 기분 전환하려고 노력해요.

아주 훌륭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선수가 되려면 어떤 점이 필요할지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이 있나요?

Nourinz: 일단 집중력이 강해야 해요. 멘탈과 같은 기본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훌륭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게임 실력과 팀의 일원으로서 잘 맞추는 능력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Nourinz: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개인적인 게임 실력은 당연히 좋아야 하는 것이고 여기에 팀워크가 있어야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훗날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Nourinz: 게임 잘하는 어린 소년 같은 이미지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 선수로서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모토가 있다면?

Nourinz: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상대방을 얕잡아 보지 않으려고, 항상 존중하려고 합니다.

작년까지 Nourinz 선수를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팬들도 많았어요. 소속팀의 에이스이자 태국을 대표하는 대표팀 일원이 된 지금, 아직도 본인이 어리다고 생각하나요?

Nourinz: 나이는 어려도 실력은 어리지 않다고, 다른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자신합니다! 물론 팀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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