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ON

유저와 게임을 잇는 징검다리, 유저 파트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 인터뷰 시리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는 ‘유저 파트너’ 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운영진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한 파트너로서, 커뮤니티에서 유저 분들을 도와드리거나 SNS 채널을 통해 유저들과 함께 소통함으로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유저 파트너 5기 모집을 앞두고, 크래프톤 블로그에서 4기 활동을 마치고 최우수, 우수 유저 파트너로 선정된 분들 중 세 분을 만났습니다. 팬으로 시작해 유저 파트너, 펍지 파트너까지 달게 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레탕 (이하 레): 안녕하세요. 저는 1기부터 시작해 4기까지 유저 파트너 활동을 했고, 이제 펍지 파트너가 된 ‘레탕’ 이라고 합니다.

배그하는 쿠야 (이하 쿠): 안녕하세요. 저는 유저 파트너 3기부터 시작해서 4기를 마치고 펍지 파트너가 된, 현재는 유튜버이자 틱톡커인, 시청자 참여 콘텐츠를 주로 하는 ‘배그하는 쿠야’ 입니다. 반갑습니다.

총장둥이 (이하 총): 안녕하세요. 저는 유저 파트너에서 깜찍을 담당하고 있는 총장둥이라고 합니다. 현재 SNS 유저 파트너로 틱톡에서 활동 중입니다.

SNS 유저 파트너 배그하는 쿠야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저 파트너란 무엇인가요?

레: 유저 파트너란, 유저 분들 바로 옆에서 고충을 해결해주고, 의견을 듣고 수렴해서 운영진에 전달도 하는, 전달자, 도우미의 역할을 하는 자라고 생각해요. 분야도 팁/정보 유저 파트너, SNS 유저 파트너, 지식in 유저 파트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팁/정보 유저 파트너는 공식 카페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팁과 정보들을 소위 ‘배린이’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식in 유저 파트너 분들은 질문 글을 올리시면 빠르고 정확하게 양질의 답변을 해드리는 역할을 담당해요. SNS 유저 파트너분들은 현재 모배에 있는 각종 콘텐츠들을 재미있게 전달하며 유저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쿠: 레탕님이 너무 잘 말해 주셨네요. 저는 유저 파트너란, 유저와 게임을 이어드리는 하나의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저 분이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제가 직접 듣고 전달해드리거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해요.

총: 저는 유저 파트너는 ‘알림이’ 라고 생각해요. 많은 예비 유저분들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얼마나 재밌고 매력이 많은 게임인지,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한 팁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리는 것이 유저 파트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라는 게임에 대한 첫 인상이 궁금합니다.

레: 굉장히 파격적이었습니다. 이런 게임이 모바일로 나올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저는 원래 모바일 게임을 꽤 즐기는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자유도도 높고 시장에 거의 없던 게임이라는 게 확 체감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쿠: 저는 원래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을 먼저 즐겼습니다. 그러던 와중, 모바일로 출시된다고 해서 많이 놀랐어요. 컴퓨터에서만 가능했던 그 게임이 모바일로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치 못했거든요.

총: 저는 친구의 권유에 의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헤맸던 기억이 제일 크게 납니다 (웃음).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레: 높은 자유도. 이 다섯 글자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임 내에서 수류탄도 던져보고, 각종 총기류도 다 사용해보는데 그걸 모바일에서 쉽게 할 수 있다는 점. 이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쿠: 언제 어디서든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게임이다보니 휴대폰만 있으면 친구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잖아요. 우리만의 추억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총: 저는 사람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스쿼드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단합을 이루어 승리했을 때의 그 쾌감이 가장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지식in 유저 파트너 레탕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팬이 된 계기가 있을까요?

레: 게임을 즐기다 보니 어느 순간 매료가 되었습니다. 다른 게임에서는 그런 감정을 잘 느끼지 못했어요. 그런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그냥 쉽게 매료가 되더라고요. 의상 종류가 많다는 점도 좋았고요. 제가 입고 싶은 의상을 입고 제가 원하는 갖은 플레이를 다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팬이 되었어요.

쿠: 레탕님이 말씀하신 것과 저도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게임을 계속 즐기다 보니 어느 순간 빠져들어 버렸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팬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루라도 게임을 하지 않으면 일과가 제대로 마무리된 것 같지 않은 기분도 들어요.

총: 저도요. 제가 취미생활 자체가 아예 없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인해서 웃을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덜어주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진심으로 즐기게 되었고 팬이 되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잘 하시나요?

레: 솔직히 잘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SR (Sniper Rifle) 총기류는 그래도 꽤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00m 초 장거리 샷 이런 것도 할 줄 압니다. 말씀드리다 보니 샷은 꽤 잘 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웃음).

쿠: SR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킬 로그 (Kill log)가 들어있는 저만의 커스터마이징 총을 주로 사용합니다. 킬 로그가 떴을 때, 저를 좀 많이 알아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연습장에서 정말 많이 연습해요. 그래서 M416 정도는 어느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럼에도 시청자 분들의 훈수는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웃음).

총: 아니요. 잘못합니다. 3~4년 차지만 여전히 서툴러요. 제가 잘하는 건 팀 킬 밖에 없습니다 (웃음).

SNS 유저 파트너 총장둥이님

첫 킬, 혹은 첫 치킨 기억하시나요?

쿠: 첫 킬은 아마 봇 (Bot)이 였던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는 정말 플레이어인 줄 알고 잡았는데, 몇 개월 지나고 보니 그게 봇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첫 치킨은 사녹 (Sanhok) 맵이었는데요. QBZ 무기를 들고 한 10킬 정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티어가 낮다보니 그때도 다 봇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결국 첫 치킨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총: 저는 잘하는 친구와 함께 입문했습니다. 친구가 사녹의 부트 캠프 (Bootcamp)에 내려서 다 정리를 해줬어요. 저는 별것 안 하고 치킨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운 좋게 한 명 처치하게 되었어요. 그때의 기분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정말 너무 짜릿했어요.

가장 좋아하는 맵이나 모드, 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이 있을까요?

레: 콜라보 중에서는 에반게리온 (Evangelion) 콜라보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 자체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제가 굉장한 팬이었거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랑 콜라보를 해서 정말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쿠: 저는 두 가지 모드가 기억이 납니다. 고질라 모드, 스파이더맨 모드인데요. 특히 고질라 모드에서는, 고질라가 지나간 자리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그 아이템을 이용해 엄청난 이동 속도와 점프력을 지니더라고요. 핵이라고 생각해 신고했는데 알고 보니 테마 모드라서 머쓱했던 기억이 납니다 (웃음).

총: 맵 중에서는 전 플레이 시간이 짧은 리빅 (Livik)을 가장 좋아합니다. 콜라보 중에선 스파이더맨 모드가 제일 좋았습니다. 제가 스파이더맨의 워낙 팬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게임 내에서 거미줄을 쏘고 지붕에 올라가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른 팬 분들과 자주 플레이 하시나요? 플레이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을까요?

쿠: 요즘 라이브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 많은 시청자, 팬 분들과 커스텀 방에서 플레이 합니다. 거의 한 3~4초 만에 100명이 다 채워질 정도로 많이들 관심을 가져 주십니다. 그런데 대부분 제 옆자리에 안착을 하세요. 로비에서 비행기 타기 전까지 저는 정말 꼼짝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소통을 하다가 비행기에 타곤 합니다. 연예인이 된 기분이 들기도 해요(웃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더 큰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레: 채팅 제재가 조금 더 강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린 친구들도 많이 하는 게임인데 안 좋은 채팅이 보일 때가 꽤 있습니다.

쿠: 태이고 (Taego) 맵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도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총: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조금 남아있는 버그들을 개선해주시면 더 즐거운 모배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2월 1일부터 5기 모집을 시작합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저 파트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레: 저는 1기 모집 전부터 공식 카페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공고를 보고 더 많은 유저분들과 소통을 하고 싶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쿠: 저는 더 많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현 상황에서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팬 분들과 소통하고 싶었어요. 나아가 많은 사람들께 저를 알리고,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총: 저는 다른 유저 파트너 분들의 활동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어요. 제로투 이벤트 영상에서 1등을 하면서 영상 제작에도 자신이 생겼었고요. 그래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재밌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지원 동기 중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유저 파트너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레: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기 보다는, 저는 지식in 전담 유저 파트너이므로 1~4기 활동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공식 카페 질문 게시판에 알림 설정을 해놓고, 질문 글이 올라오면 바로 들어가서 답변을 달아요. 다만 저는 다른 지식in 유저 파트너 분들과 조금 경쟁을 하는 것 같아요. 누가 더 양질의 답변을 빠르게 답변하는지 같은 것으로요. 그걸 경쟁하다 보니 제 답변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쿠: 저는 SNS 유저 파트너이다 보니 아무래도 조회수가 가장 높은 영상이 기억이 납니다. 35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인데요. 국내와 해외 노출이 함께 되면서 댓글을 2~3천개씩 달아 주셨었습니다. 제가 봐도 재밌긴 했어요 (웃음).

총: 저도 제일 조회수 높은 영상이 기억이 납니다. 랜덤으로 만난 분들 중 마이크 안 켜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목소리가 너무 좋으신가보다. 아까워서 마이크 안 켜시나보다~’ 이런 식으로 말하며 웃음으로 승화한 영상인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유저 파트너 활동을 위해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혹은 어떤 분들에게 유저 파트너 활동을 추천하시나요?

쿠: 인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항상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최대한 겸손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레: 저도 쿠야님과 완전히 동일한 의견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성이라고 생각해요.

총: 저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사랑하고 재밌게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레: 저는 최우수 유저 파트너의 혜택으로 펍지 파트너로 임명된 시점에서 제 목표가 달성이 되었습니다. 지식in 유저 파트너로서는 최초라서 너무 감격스럽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공식 카페에서 활동하는 유저 파트너 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쿠: 우선은 유튜버이자 틱톡커로서 지금처럼 많은 시청자 분들과 소통을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나아가서는 박동진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제 펍지 파트너가 되었으니 조금은 가까워지지 않았을까요? 나중에는 한국을 넘어서 일본 유저들, 외국인 유저들과도 소통해 나가고 싶습니다.

총: 저는 앞으로도 유저 파트너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에요. 특별한 목표를 정하는 편은 아니기에 물 흐르듯이 지금처럼 꾸준하게 활동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