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ON

테라 10년 역사 되돌아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테라의 마스코트 엘린이예요, 반가워요! 오늘은 테라의 런칭 10주년을 맞아 여러분들께 테라의 역사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테라는 크래프톤(블루홀)의 시작을 함께 한 첫 게임인데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테라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같이 봐 주실거죠?^^ 자, 그럼 이제 시작할게요!

사실 테라가 처음부터 ‘테라’라고 불렸던 건 아니라고 해요. 지난 2008년 ‘프로젝트S1’로 처음 세상에 알려진 이후 2009년이 되어서야 지금의 ‘테라’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해요. 2009년 8월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으로 2010년 세 번째 CBT까지 치른 끝에 2011년 1월 11일 마침내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했어요. 2주 후인 1월 25일에는 정액 요금제 방식의 유료 정식 서비스가 개시됐고요.
 
5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거쳐 출시된 테라는 높은 품질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심리스 월드’(로딩 없이 하나로 이어진 세계), ‘프리타겟팅’ 기반의 다이나믹한 전투 시스템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어요.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죠.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섰던 테라는 결국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그래픽, 캐릭터, 사운드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어요.
 
2013년에는 테라 런칭 2주년을 맞아 부분 유료화 서비스로 바뀌었어요.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무료 서버 ‘여명의 정원’이 대기열이 생길 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이때부터는 모든 서버에서 테라를 무제한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죠.

지난 10년간 테라는 전세계 각지에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어요. 현재 한국 외에도 북미, 러시아, 일본, 유럽, 대만, 태국까지 7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으로, 전세계 2,500만 유저를 보유하고 있죠.

그 시작은 일본이었어요. 한국에서의 런칭 반년 만인 2011년 8월 8일 일본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죠. 이듬해인 2012년 5월에는 유럽과 북미에서, 같은 해 11월에는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2015년 2월에는 러시아, 2018년 1월부터는 태국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테라의 확장은 플랫폼을 넘어 계속 됐어요. 2015년 북미 런칭 3주년을 기념해 당시로서는 국내에 생소했던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런칭해 MMORPG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달성했죠.


콘솔 포팅이라는 새로운 영역도 개척했어요. 2018년 4월 PS4와 Xbox One 콘솔 포팅 버전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됐고, 같은해 11월에는 PS4 버전이 일본에 출시됐어요. 국내 MMORPG 가운데 최초였죠. 이어 2019년에도 콘솔 버전이 아시아 시장에도 출시되어 지금까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테라인 만큼 유저들 사이 재미있는 사연도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유명한 ‘몹인지아랏내ㅡㅡ’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게임 중 한 엘린 유저가 근처에 있던 바라카 유저를 보고 몬스터(몹) 인줄 알고 공격한 후에 “몹인지아랏내(몬스터인 줄 알았네)”라고 말한 일화입니다.

테라의 프리타겟팅 전투 시스템 때문에 유저들은 자기 앞에 있는 것이 적이 아니더라도 공격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사연의 배경이 된 장소인 ‘여명의 정원’은 플레이어간 전투가 불가능한 지역이라 실제 두 유저간 전투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바라카 유저는 본인도 엄연히 유저인데 바라카 종족 특유의 우락부락한 생김새 때문에 억울한 착각을 당했던 거죠. 바라카는 고대 거인족의 후예로 구성된 종족으로 무뚝뚝하고 거칠것 같은 외형의 이미지와는 달리 유순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바라카 유저가 얼마나 억울했을지 ㅠㅠ
이 사연이 담긴 위의 이미지는 유저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졌고, ‘몹인지아랏내ㅡㅡ’는 ‘고의로 혹은 실수로 아군에 해를 입히는’ 팀킬 상황에 자주 등장하는 인터넷 밈(Meme)이 되어 회자되고 있어요.

테라에는 저 엘린을 비롯해 휴먼, 케스타닉, 아만, 하이엘프, 포포리, 바라카 까지 다양한 종족이 있고, 서로 다른 역할과 기술을 지닌 클래스가 13종류나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어요. 하지만 테라에 처음부터 13개 클래스가 다 있었던 건 아니라고 해요. 테라가 처음 출시되던 2011년에는 다섯 개의 클래스가 있었지만, 2014년 1월 런칭 3주년을 기념해 등장한 ‘비검사를 시작으로 마공사, 권술사, 인술사, 월광무사 등 다양한 신규 클래스가 업데이트 됐죠.

다양한 클래스에서 오는 테라의 매력은 2017년 12월 ‘각성’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면서 그 다채로움이 배가 됐어요. 일정 레벨에 도달한 캐릭터가 각성하면 클래스별로 서로 다른 신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데요, 보다 개성 넘치고 다이나믹한 액션을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스토리 라인도 즐길 수 있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죠.
 
다양한 던전 및 보스 몬스터 또한 테라의 매력 가운데 하나예요. 2011년 4월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등장한 ‘켈사이크’, 그리고 2012년 3월 ‘샨드라 마나이아’ 등 테라를 대표하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들이 지난 10년간 수많은 유저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해왔죠.

2021년 1월 27일에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직접 서비스가 시작됐어요! 테라를 개발하는 블루홀스튜디오가 직접 퍼블리싱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 유저분들과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되는데요, 직접 서비스에 앞서 유저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받는 ‘테라가 말한다 테라가 답한다’ 이벤트를 진행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클래스 간 밸런스, 아이템 파밍, 새로운 PvP 콘텐츠, 공식 대미지 미터기 추가, 새로운 외형 아이템 추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백 건이나 되는 소중한 의견을 남겨 주셨어요. 블루홀스튜디오에서 이 의견들을 직접 읽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답하기 위해 따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같이 한번 보시죠!

유저들의 목소리에 직접 응답한 이번 영상 외에도, 블루홀스튜디오는 앞으로 테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에 더욱 열심히 귀 기울이며 유저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는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직접 서비스 오픈과 함께 테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카카오톡 채널도 오픈했는데요, 특히 각자의 카카오톡에서 테라 공식 채널을 추가하면 테라 쿠폰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테라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