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크래프톤의 일원이 된 띵스플로우는 2017년 6월 설립된 AI 콘텐츠 스타트업입니다. 누적 이용자 수 4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공지능 챗봇 전용 메신저 서비스 ‘헬로우봇’을 개발했습니다.
띵스플로우는 올해 5월, 선택형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StoryPlay)‘를 출시했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결정의 순간에 선택을 통해 결말을 바꿀 수 있고, 결정되는 분기 지점으로 시간을 되돌려 여러가지 결말을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또, 오리지널 작품 뿐만 아니라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인데요, 네이버 시리즈 인기 웹소설인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와 오리지널 작품 ‘국민커플 챌린지’, ‘학폭 아이돌 응징하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로 이 스토리플레이가 구글 플레이의 ‘2021년을 빛낸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앱’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구글 플레이의 찾아가는 시상식 현장에서 만난 띵스플로우 구성원들의 모습과, 스토리플레이를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 봤습니다.
이수지 thingsflow CEO
더 잘 성장하라고 응원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스토리플레이는 챗봇 노하우를 가진 저희 팀이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와 인터랙티브 포맷 시장이 열리는 것을 보고 시작하게 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의 선택이나 텍스트 입력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는 챗봇처럼 사용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플레이는 6명의 팀원이 개발을 처음 시작했고, 1년도 안 되어 팀원이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는 경험이 결합된 스토리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 큰 서비스로 성장하는 스토리플레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스토리를 플레이하는 글로벌 서비스로의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띵플러 화이팅!
박지윤 StoryPlay scenario writer
스토리플레이의 콘텐츠는 채팅형 인터랙티브 스토리입니다. 짧은 호흡의 글과 적절한 이미지의 배치,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하는 선택지와 그로 인해 결말이 달라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웹소설과 웹툰, 게임의 특징을 조금씩 가지고 있기에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편집자가 협업하여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루트를 경험해 보고 싶도록 각각의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동일한 비중의 서사를 부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웹소설 원작인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은, 스토리플레이에서 26개의 엔딩을 볼 수 있도록 재탄생 했습니다. ‘이렇게도 될 수 있겠다’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추가하다 보니 정말 다양한 루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루트를 만드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힘들지만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루트를 수집하고 싶다‘는 댓글 반응이나 ‘이런 황당한 엔딩도 있더라’는 경험을 이용자들이 공유하시는 걸 보면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더욱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용자인 우리 팀원들도 신작이 출간되면 서로 먼저 플레이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웃음)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멋진 동료들에게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스토리플레이가 국민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로 함께 채워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백경문 StoryPlay dev team lead
서비스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한편으로는 쑥스럽습니다. 채팅형 인터랙티브 스토리 서비스라는 분야에서 스토리플레이를 국민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스플 그룹 구성원 및 띵스플로우의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 분야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 더욱 분발할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 스플 개발팀에서는 제작팀의 콘텐츠를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기능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와 연관된 목표 지표를 정하고, 그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기능을 넣고, 성과를 측정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팀이나 띵스플로우 전체에서 모이는 아이디어들을 백로그에 넣어 놓고, 매주 우선순위를 변경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유연하게 개발 목표를 수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하기 위해 ‘스크럼 방법론’이라는 개발 방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든 구성원들이 단단히 뭉쳐야 성공할 수 있는 개발 방법인데, 무엇보다 팀의 목표를 이해하고 각자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팀원들과 그룹원, 띵플러들이 있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채팅형 인터랙티브 스토리, 스플을 국민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스플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만드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민 StoryPlay iOS developer
프로젝트에 합류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앱 상을 받게 되어 정말 뿌듯합니다. 저희 팀원들이 사용자의 재미를 위해 아이디어를 열심히 제시해 주고 계시는데요, 프로덕트 팀이 함께 모여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데일리 스크럼을 통해 이슈가 발생할 경우 공유하고 빠르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나리오 작가분들의 작품이 최대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물은 곧 오픈 예정인 새 콘텐츠에서 확인해주세요 (꼭이요!)
저희가 이렇게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즐거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시나리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을 사용자에게 잘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는 우리 프로덕트 팀,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케팅 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운영 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 나 스플 쓰는데 너 거기 개발자야?’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목표인데요, 더 많은 분들이 ‘채팅형 인터렉티브 스토리’라고 하면 바로 ‘스플’을 떠올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한혁수 StoryPlay lead server developer
무엇보다 스플의 모든 팀원들이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한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띵스플로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헬로우봇도 2018년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선정됐었는데요, 스플도 정식 출시 7개월 만에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우리 띵스플로우가 엔터테인먼트는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래프톤에 합류한 이후 훌륭한 기획자, 시나리오 작가, 개발자 분들이 스플팀에 많이 합류하셨고, 크래프톤의 AI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앞으로 스플이 국민 서비스로 거듭나리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서비스의 성장에 발맞춰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백엔드 파트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