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배린이부터 고인물까지 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유저 커뮤니티로서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채널(https://discord.gg/pubgkorea) 공식 오픈 두 달 만에 가입자 8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단순히 게임 안에서 유저들끼리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까지 제공하는 이곳은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하는 국내 유저들의 놀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자발적으로, 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포터즈’가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향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이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오즈: 안녕하세요!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오즈입니다.
비코드: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를 통해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 비코드입니다.
지혜: 안녕하세요. 배틀그라운드 서포터즈를 맡고 있는 지혜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채널은 어떤 공간인가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혜: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하는 유저라면 실력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디스코드 채널이에요. 게임도 즐기고, 친목도 쌓을 수 있죠. 배틀그라운드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오즈: 처음 채널이 만들어진 건 2018년도였어요.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 매니저(Community Manager. 이하 CM) 분들이 이벤트 진행을 위해 사용했던 숨겨진 채널이었죠. 하지만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플레이 서비스로 전환된 이후 여러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그래서 이 채널을 새롭게 리뉴얼 했죠. 운영진과 커뮤니티, 그 사이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요.
비코드: 네 맞아요. 리뉴얼을 처음에 진행할 때는 ‘공식’ 이라는 단어 없이 유저들과 허물없는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 올해 1월 정식 오픈 이후 실제로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두 달 만에 가입자 7만 8천 명을 달성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디스코드 공식 인증 마크를 취득하는 대로 배틀그라운드 공식 디스코드로 자리잡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채널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오즈: 배틀그라운드 한국 CM 분들과 저희 서포터즈, 그리고 ‘기사단’으로 구성된 인원들이 발맞춰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채널을 유저분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스킨 등 아이템 출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초보 유저 분들의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기도 해요. 또, 디스코드 채널 내 서버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디스코드 봇을 이용해 채널의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도 하고 있고요. CM 분들과 함께 여러가지 자체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이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 있어요. 각자의 역할에 집중해 배틀그라운드 유저분들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업무가 정말 다양한데요. 채널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오즈: 저는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전반적인 채널 관리 및 운영을 돕는 한편, 이 공간에 대한 유저 분들의 실시간 건의사항 수렴과 응대에 힘쓰고 있어요. 채널 운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들을 CM 분들께 전달하는 다리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해요.
비코드: 저는 이 채널 운영의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요. 디스코드 채널 봇 관련 업무 또는 메뉴와 설정 관리 등을 하고 있죠. 디스코드 만의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유저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혜: 채널을 더욱 예쁘게 꾸미는 일을 주로 맡고 있어요. 이벤트 포스터나 배너 제작 같은 전반적인 디자인 업무를 책임지고 있죠. 또,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처음 오신 분들이 채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서포터즈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즈: 서포터즈 활동 전부터 배틀그라운드 클랜 연합장을 맡고 있었어요. 연합장 활동을 하면서 운영 관련 부분에 대해서 주변에서 인정을 많이 받았죠. (웃음) 그러다 네이버 카페를 통해 서포터즈 모집 소식을 접하고 지원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제가 쌓아온 경험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 좋았죠.
지혜: 저도 게임 및 커뮤니티 관련 경험이 있었어요. 배틀그라운드 클랜장으로 3년 반 정도 활동했고, 다른 여러 커뮤니티나 공식카페 채널 운영진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기도 했고요. 그러던 중에 오즈 님처럼 네이버 카페에서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지원했어요.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운영과 디스코드 봇 설정 부문에 지원했는데, 지금은 주로 디자인을 주로 담당하고 있어요.
비코드: 다른 디스코드 채널을 운영하던 중, 지인을 통해 모집 소식을 알게 됐어요. 제가 일을 할때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인데, 이 곳이 ‘0에서 100을 기획하는 채널’이라고 하길래, 이거다 싶었죠. 평소에도 디스코드의 음성 채팅 기능 뿐만 아니라 각종 디스코드 봇을 활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해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라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지혜 님이 직접 제작한 이벤트 홍보 포스터를 봤어요. 보통 솜씨가 아니던데, 관련 업종에서 일을 하고 계시나요?
지혜: 네.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디자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포터즈 모집 시 디자이너를 구인한다는 내용은 없었는데요. 채널 내 디자인 업무를 자발적으로 맡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타이틀이 디자이너로 굳어진 것 같아요.
자랑하고 싶은 제작물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지혜: 다양한 이벤트 홍보 페이지나, 배너 이미지도 기억에 남지만 좀 더 특별한 작업이 있어요. 우리 커뮤니티 유저분들의 특징을 반영한 ‘나만의 캐릭터’를 제작해 드리고 있어요. 배틀그라운드 한국 CM 중 한 분인 ‘PUBG박격포’ 님의 현재 프로필 이미지도 제가 디자인했죠.
게임을 같이 하거나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감정이나 성격이 드러나곤 해요. 그런 특징들을 반영해 제작합니다. 이런 작업은 유저분과의 거리도 좁혀주고 채널에 대한 충성도도 높일 수 있어요. 또 결과물에 기뻐하는 반응을 보면 굉장히 뿌듯하고 즐겁습니다. 본인만의 특징이나 성격을 설명해주시면 예쁘게 만들어드릴 수 있으니 편하게 요청 주세요. (웃음)
디스코드 채널을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오즈: 대회 이벤트 상품 안내를 전달하러 채널에 들어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제가 운영하고 있는 클랜 회원을 만난 거예요. 다른 유저분들에게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그 분을 처음 본 척 대한 적이 있어요. 실제로 친한 사이인데도요. 클랜장과 클랜원의 사이가 아닌, 서포터즈와 일반 유저로 마주친 상황이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코드: 저는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챗봇이나 여러 기능을 관리하다 보니 다른 서포터즈 분들 보다 채널 접속 시간이 긴 편이에요. 밤 늦게까지 채널을 관리하다 보면 유저분들이 응원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라고 말씀해 주시죠. 그런 메시지를 보면서 힘을 많이 얻습니다.
지혜: 저를 많이 알아봐 주실 때가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지하(지혜 하이라는 뜻)!’를 외치며 반겨 주실 때 보람도 느끼고 활동에 의욕도 더 생기죠.
많은 유저들이 모인 공간인 만큼 다양한 돌발 상황이 생기기도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처하나요?
오즈: 비매너 신고 채널과 제보 게시판이 있어 유저분들이 채널 활동을 하시면서 겪는 다양한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접수해요. 이후 사실을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피드백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저희보다 이런 상황에 대한 경험이 많은 CM분들에게서 적절한 대응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요. 이 채널에서 저희 서포터즈들의 재량권이 어느정도 보장되고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 일관적이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유저분들께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유저 커뮤니티 채널로 디스코드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비코드: 디스코드는 게임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음성 채팅 기능 외에도 유저를 위한 장치들이 굉장히 많아요. 상대방의 전적이나 정보를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스코드에서 등록된 각종 봇들의 기능을 이용해 함께 게임을 즐길 파티원을 찾기에도 좋고, 배틀그라운드와 연동되어 인게임 스쿼드 초대를 보내는 등,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중요한 편의성이 크게 올라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코드 님이 담당하고 있는 디스코드 봇의 기능을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이 기능이 초보자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비코드: 기본적으로 봇은 앞에 명령어를 쓰고 세부적인 내용의 조합으로 작동됩니다. 커스텀 메시지 자동 응답기라고 할까요? 가입자도 많고 파생 채널도 다양해 초보자 분들은 어디로 가야 할 지 고민에 빠질 수 있어요. 그럴 때 관련 명령어를 사용해 채널의 공지사항을 파악하거나 같이 게임을 즐길 파티원을 손쉽게 모집할 수 있습니다.
구인구직 명령어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구인구직의 앞 글자를 딴 ’99!’을 채팅창에 입력하면 원하는 파티원을 쉽게 모집할 수 있습니다. 또, ‘!라이브’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디스코드 플랫폼 내부에서 제공하는 화면 플랫폼 송출 기능을 통해 자신의 화면을 공유할 수도 있죠.
채널 내 구인/구직 게시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던데, 300+, 즐치, 치지구직, 빡겜 같은 단어는 어떤 뜻인가요? 입문자를 위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혜: 처음 채널에 들어오신 분들이면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먼저 ‘300+, 300+, 150+’처럼 숫자 뒤에 플러스가 있는 글은 숫자만큼의 평균 대미지 기록을 갖춘 분들을 팀원으로 구한다는 뜻입니다. ‘즐치’는 ‘즐겁게 치킨 먹는 스쿼드’ 혹은 ‘즐거운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스쿼드’라는 뜻이에요.
오즈: 치지구직은 제가 설명드릴게요. ‘치지’는 ‘치킨 지향 + 구직’이라는 뜻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다양한 게임 방식이 존재하는데요. 안전하게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신중하게 플레이해 치킨 획득을 최우선 목표로 두는 플레이가 ‘치킨 지향’이죠. 저도 ‘치지’ 유저입니다. (웃음) 그 외 ‘빡겜’은 ‘빡세게 하는 게임’의 준말로, 경쟁전 등에서 보다 실력 위주, 경쟁전 점수 향상을 목적으로 최선을 다해 게임을 할 스쿼드원을 구한다는 뜻입니다.
서포터즈는 스태프 역할, 기사단은 유저 케어 역할이라고 들었어요. 기사단은 어떤 분들인가요?
비코드: 기사단은 흔히 떠올리는 ‘Knights’가 아니라 `배린이 버스 기사단`의 준말이에요. 저희 서포터즈와 마찬가지로 기사단 분들도 일반 유저들 가운데 자발적인 지원을 통해 선발된 분들이세요. 전적 조회와 디스코드 이용 빈도를 전체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는데, 다 성인이세요. 아시잖아요. 누군가에게 배틀그라운드를 가르치려면 인내심으로 풀 무장해야 한다는 거. (웃음) 기사단은 끝까지 친절하게 초보자를 가이드해 주시는 분들입니다.
오즈: 기사단은 ‘골드’ 티어부터 지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골드 티어가 누굴 가르칠 수 있는 레벨인가?’라고요. 티어의 위치로만 본다면 그리 높지 않은 티어인 건 맞아요. 하지만 게임을 뛰어나게 잘하는 분들만 기사단을 하시는 건 아니에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의 시스템 자체를 이해하고 설명을 잘 해줄 수 있는 분이 오히려 역할에 더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초보자들의 적응을 도우며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분들이 기사단이죠. 지금도 최고 티어부터 프로게임단과 관련된 분 등 다양한 인원이 활동하고 있답니다.
기사단, 욕심 나는데요?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비코드: 사실 기사단은 아직 활동 임기나 선발 기수가 따로 정해져 있진 않아요. 하지만 채널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분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꾸준히 저희 채널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공지를 숙지한다면 언제든지 기사단이 될 수 있어요.
아마추어 대회 같은 이벤트성 행사도 주관하시나요?
비코드: 저희 채널에서도 일반 유저분들을 위한 소규모 대회를 몇 차례 진행한 적 있어요. 서버 내 유저분들을 대상으로 랜덤으로 스쿼드를 짜 스쿼드와 솔로 대회를 진행하여 우승자에게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 사이의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도록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즈: 개인적으로 클랜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경기를 주관한 적이 있었는데요, 상품을 걸거나,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머 분들을 섭외해 경기를 중계한 적도 있죠. 반응도 좋았고요. 저희 채널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신선하게 제공해 드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디스코드 채널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꿀팁이 있을까요?
지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알고 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나는 무조건 싸우는 걸 좋아한다,’ 혹은 ‘안전하게 파밍 한 뒤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같은 플레이 성향이요. 본인의 스타일과 맞는 팀원들과 함께한다면 승률도, 내 실력도 더 빠르게 키울 수 있답니다.
오즈: 채널 내 구비된 라이브 방을 통해 다른 분들의 플레이를 참관해보는 것도 좋아요. 기사단이나, 다른 분의 플레이를 보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 놓치고 있는 꿀팁에 대해 알 수 있고, 노하우를 배울 수도 있죠.
비코드: 본인이 샷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서버 내 기사단 분들께 에임 교정을 요청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사단분들께서 훈련장에 같이 접속하여 마우스 DPI에 맞춰 에임을 교정하고, 설정값을 하나하나 수정하는 등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기사단분들께서 본인의 시간을 투자하여 도움을 주시는 만큼 예의를 갖추어 요청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곳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채널만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자랑 좀 해주세요!
지혜: 먼저, 배틀그라운드 CM 분들이 이 공간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집니다. 때로는 관리자로, 때로는 일반 유저로 친근하게 소통해주시죠. 또, 다양한 이벤트가 주기적으로 열립니다. 굿즈가 상당히 고퀄리티에요! (웃음)
오즈: 저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 채널의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그만큼 공식 사이트나 카페에 업데이트된 정보 공유도 빠릅니다. 실제 분위기도 굉장히 개방적이고 친근해요. 이제 막 입문한 초보자부터 고인물 유저들까지 따스하게 감싸주죠. 저희 채널과 함께라면 실력이나 플레이 스타일 차이로 헤매지 않고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2022 채널 운영에 대한 포부나 목표가 있나요?
비코드: 디스코드 내 아직 소개 드리지 못한 기능들을 우리 채널에 먼저 도입하고 싶어요. 또 네이버 카페에 공유되는 공지나 정보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유할 생각입니다. 한번 접속하면 나가기 싫은 채널로 성장시키는 것이 제 목표예요.
오즈: 가입자 30만 명 달성이 목표입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위해 당연히 들어오는 채널로 만들고 싶어요. 더 많은 프로게이머나 스트리머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는 해외 디스코드까지 만들고 싶어요.
지혜: 누구나 부담없이 접속해 다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제일 예쁜 채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제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웃음)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디자인 요소들로 채널을 채워갈 생각입니다.
채널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오즈: 공지사항을 잘 확인해 주세요! (웃음) 초보자분들을 위한 채널 또한 따로 구비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화목한 분위기의 디스코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혜: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채널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이었다고 생각해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채널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인게임이나 채널에서 저를 마주친다면 망설이지 말고 외쳐주세요 “지하!(지혜 하이라는 뜻)”
비코드: 제가 열심히 관리하는 디스코드 봇에 대한 많은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도록 개발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채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비코드: 이 채널은 제가 가장 아끼는 놀이터예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을 이 공간에 초대하고 싶어요.
오즈: 이 채널은 저에겐 ‘꽃길’입니다. 운영하면서 좋은 일만 생겨왔고, 앞으로도 그럴 테니까요.
지혜: 디스코드 채널은 ‘추억’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으니까요!
배틀그라운드를 향한 사랑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오즈, 비코드, 지혜 님.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니, 언제 수줍어 했냐는 듯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에서 오픈 두 달 만에 많은 유저들과 함께 채널의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이 가꾸는 놀이터의 입장료는 무료다. 실력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유저들과 소통하며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한번 접속해보는건 어떨까? 인터뷰 2부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서포터즈 세 사람의 좀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앞으로 더 성장할 배틀그라운드 한국 디스코드 채널을 응원하며, 크래프톤은 유저와 게임을 연결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컬처온]에서 계속 밀착 취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