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엔 여신급 여캐도 있고, 꽃미남 남캐도 있다! 우리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게임 속 잘생긴 캐릭터들을 모아봤다. 현실에 없지만, 게임 속에는 있는 내 남친.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할리우드 스타급 남신!
더 위쳐, 게롤트
말해 뭐해, 게롤트의 잘생김을 말하는 건 이제 입 아프다. 게임 ‘더 위쳐’의 히어로이자, 꽃미남 남캐의 대표주자. 게롤트는 몬스터를 잡는 ‘위쳐’로, 인간보다 신체 능력이 출중하고 강한 개조인간이다. 방황하며 일거리를 찾으며, 몬스터를 잡아 주고 인간들에게 돈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인간들의 멸시 대상이 되지만, 이렇게 잘생겼는데 어떻게 멸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위쳐가 되기 위해 실험에 가까운 시술을 거쳐, 생김새가 인간과는 다르다. 몸의 색소가 없어 피부는 창백하고 머리카락은 하얗다. 게임이 아닌 소설 원작에서의 설정은 50대로, 노화가 매우 느려 얼굴은 젊다고 묘사된다. 게임에서는 원작 기준 나이가 더 들어서 100세 정도로 설정되었는데, 그래도 기껏해야 40대 정도로 보인다. 얼굴에 주름은 있지만, 특히 신체 능력, 근육질 몸매는 빼박 20대! 넷플릭스의 드라마 <위쳐>에서는 헨리 카빌이 주인공 게롤트 역을 맡았다. 게임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고, 무엇보다 더 젊고 잘생긴 미남으로 나와서 드라마는 조금 어려워도 비주얼 만족도 100%!
게다가 게롤트는 ‘착한’ 꽃미남이다. 어려운 처지의 인간들을 돕고, 절친과의 의리도 지키는 착한 남자. 무뚝뚝한 츤데레 매력을 갖춘, 빠져들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갓겜 1등 공신 매력덩어리
파이널 판타지,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파이널 판타지 7’,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주인공. 파이널 판타지의 다양한 외전 작품에도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이며 주인공 중 가장 인기가 많다. 게임을 잘 모르고 비주얼만 봐도 인기 많은 게 설득이 된다.
게임 초반 기본 설정상 클라우드는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에너지 기업 신라 컴퍼니의 엘리트 군사 조직인 솔저 출신으로, 능력치도 1등이라 본인의 과거에 자신감이 충만하다. 솔저를 그만둔 후에는 돈만 주면 뭐든 해주는 해결사 일을 시작한다. 클라우드는 전형적인 나쁜 남자 스타일로, 냉소적이며 돈에 집착한다.
하지만, 이는 모두 그의 사연 많은 과거로부터 비롯된 것. 자신의 정체도 잊고 살아갈 만큼 다사다난한 일을 겪은 클라우드. 게임 속에서 클라우드는 악역 세피로스를 상대하며 본인의 과거와 정체성을 찾아 나간다. 자아를 되찾는 과정에서 보이는 영웅적 면모, 그리고 면모를 뒷받침해주는 돋보이는 비주얼이 있기에 파이널 판타지 7이 갓겜이 된 것 아닐까?
전형적인 드라마 남주 캐릭터
리그 오브 레전드, 이즈리얼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다면, 실력은 조금 떨어져도 비주얼로 계속 살아남았을 것 같은 롤의 이즈리얼. 기본 능력치와 공격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잘생긴 비주얼 덕에 롤의 인기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작도 그리 쉬운 편은 아니다.
게임 설정상, 이즈리얼은 용기와 무모함마저 지닌 모험가로, 사라진 묘지를 탐험하고 고대 저주와 맞서 싸우며 역경을 쉽게 극복하는 잘생긴 히어로다. 게다가 금수저로, 부유한 동네에서 자랐으며 부모님은 유명 고고학자였다. 부모님의 직업 때문에 교수 삼촌에게 길러진 이즈리얼은 각종 마법 수업을 받았고, 워낙 똑똑해 쉽게 시험을 통과했다. 금수저에 머리까지 좋은…
부모님의 실종 후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며 모험을 시작한다. 돈도 많고 머리도 좋고 잘생긴 완벽남이지만, 부모님의 부재로 상처가 있는, 전형적인 남주 캐릭터!
안아주고 싶은 잘생긴 영웅님
마비노기 영웅전, 헤기
‘마비노기 영웅전’은 마비노기의 프리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스핀오프 작품이다. 사람들이 낙원인 에린에 가고 싶어 하던 시절에, 이상향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영웅은 강한 전쟁 영웅을 뜻하는 것이 아닌, 대가 없이 자신을 희생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 영웅 중, 가장 잘생긴 영웅이 바로 ‘헤기’다. 헤기는 불행한 과거가 있다. 부모님이 암살당하고 적의 손에서 길러진 것. (영화에서 본 것 같은데..?) 적은 지금 죽음을 택하든지 자신에게 환영술을 배워 자신에게 직접 복수를 하든지 택하라고 한다. 헤기는 후자를 택하고, 각종 무술과 마법을 익힌다.
그러면서 자꾸 마음속으로 갈등하는데, 사람들과 지내면서 소속감이 생겨버린 것..! (무간도..?)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자꾸 악몽을 꾸며 힘들어한다. 잘생긴 얼굴로 그러니까 괜히 짠하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캐릭터. 결국 헤기는 잘못된 것들을 다잡기 위해 영웅으로서 모험을 떠난다.
나이 먹을수록 잘생긴 김레온
바이오하자드, 레온 S. 케네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크리스 레드필드와 함께 비중이 가장 높은 남주다. 국내에서는 ‘김레온’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중 2, 4의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6편에서 다시 주인공을 맡았다.
레온은 라쿤 지역에 배치받은 잘생긴 경찰으로, 좀비들과 대결을 펼친다. 4편에서는 시니컬한 특수 요원, 6편에서는 시간이 흐름이 반영되어 꽃중년 인간병기로 등장한다. 게임의 흥행과 함께 CG 영화에도 등장했는데, ‘바이오하자드 디제네레이션’, ‘바이오하자드 댐네이션’에서 주인공 역으로 출현했다. 실사 영화에도 등장했지만, 낮은 전투력으로 흑역사로 여겨지기도 한다.
게임 설정상 올해 44세로, 최신작이 나올수록 더 잘생긴 미남으로 업그레이드되며(키도 큰다), 성격도 조금씩 변한다. 그리고 드디어! 2021년, 넷플릭스에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CG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 제목은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으로,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여전히 잘생긴 외모를 유지 중이다.
이상 게임 속 꽃미남 남친 5명을 만나봤다. 잘생긴 게임 캐릭터들을 검색하며 에디터는 이상형 월드컵 하듯 깊은 고민에 빠졌었는데. 위에 언급된 캐릭터 외에도, 매력 터지는 남자 캐릭터들이 게임 속에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게 바로 대리만족!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들과 아름다운 비주얼들을 [컬처온]에서 밀착 취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