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4 시즌 0’가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PMPS 2024 시즌 0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2024년 일정을 시작하는 첫 대회였는데요. 크래프톤 블로그에서 현장을 찾아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진 선수들의 이야기, 모배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캐스터의 이야기, 응원하는 선수를 위해 구미, 인천, 부천, 서울 등에서 직관을 온 열정 넘치는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첫 번째로 만난 선수는 일본에서 3년간 프로 활동을 한 뒤 미래엔세종 (MIRAEN SEJONG)으로 이적한 저스태수(JUSTES) 였습니다. 피곤할 수 있는 오전이었음에도 그는 밝은 미소와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팀들과 스크림을 해보니 일본과 어떤 점이 가장 다르게 느껴졌냐는 질문에 그는 “일본 팀들은 교전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하지 않는데, 한국 팀들은 교전위주의 플레이를 하면서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는 가장 견제하는 팀으로는 디플러스 기아를 꼽았습니다. 매 대회마다 잘해왔고, 이번 대회도 잘할 것 같다고 말했으며 OSAL (오살) 선수가 가장 잘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냐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3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만큼, 무엇보다 우승이 간절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MVP도 거머쥐고 싶어요!”
미사일 선수는 얼마전에도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바로가기)
대회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잘 자서 목이 좀 잠겨 있다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견제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많이 고민해 봤는데, 결국 제 스스로를 가장 견제해야 합니다. 저와 저희 팀이 실수 없이 플레이 한다면 좋은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그는 이어 이번 대회를 임하는 각오에 이렇게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매 판에 집중하여 실수 없이 좋은 플레이를 해낸다면 전체적인 1등은 따라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지켜봐 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습니다!”
귀여운 외모를 가진 Cyxae (씨재) 선수를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미디어 데이에서 씨재 선수를 소개 드린 바 있는데요. (바로가기)
그는 지난 아시안게임 경험이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큰 규모의 국제 대회였다 보니 긴장감을 덜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가장 견제하는 선수와 팀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작년 덕산 이스포츠 (DUKSAN ESPORTS)에서 활약한 두 명의 선수 (ZIPYAN, BINI)가 이적한 농심 레드포스를 가장 견제하고 있습니다. 정말 위협적인 선수들이니까요 (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는 다음과 같이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올해 목표는 세계 대회에 나가서 MVP와 우승을 거머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오늘 게임부터 부담 없이 즐겨보고자 해요!”
다음으로 만나본 선수는 성남 ROX의 굳건한 주장, Auto (오토) 선수입니다. 그는 48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틱톡커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가기) 만나자마자 인기 비결부터 여쭤봤습니다.
“시청자 분들이 좋아할 컨텐츠가 무엇일지 고민하는 것이 비결이었다고 생각해요. 치열하게 고민하고 꾸준하게 업로드 하다 보니 어느새 48만이 되었습니다 (웃음).
주장으로서 가장 힘들 때와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 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희 팀 Tom (톰) 선수와 Jerry (제리) 선수가 옥신각신 할 때가 가장 힘들고요. 그 둘이 사이 좋게 지낼 때 주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웃음).
오늘 경기에 가장 견제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디플러스 기아의 Nolbu(놀부) 선수입니다. 저와 슈팅 능력이 가장 비슷해서 신경이 쓰이네요 (웃음).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2024년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우선 이번 PMPS 2024 시즌 0 부터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잘하면 감독님이 소고기 사 주신다고 했거든요 (웃음). 치킨도 먹고 소고기도 먹을 생각입니다 (웃음).” 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본 선수는 농심 레드포스로 이적한 BINI (비니), 권순빈 선수입니다.
새로운 팀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세계 대회에서 1등을 하겠다는 목표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올해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어요.”
전 팀원이었던 JUNI(주니) 선수의 언급 (바로가기) 에는 선수로서는 이제 적이지만, 사람으로서는 친한 형이기 때문에 파이팅 하자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저희 팀만 정신 차리면 못이길 팀은 없다고 생각해요. 긴장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본 분은 박한얼 캐스터인데요. 대기실에서 만난 그는 경기 시작 직전까지도 분석 자료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젠지 (Gen.G)가 가장 기대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도 있고 젠지라는 명문구단에서 창단한 만큼 많은 준비를 했을 것 같아요. 기존 강팀인 농심이나 디플러스 기아와 대적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그는 팬 분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시청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으로 만나 본 분은 젠지의 팬 3인방입니다. 왼쪽 분부터 경북 구미, 서울 강북, 경기 부천에서 대전까지 오신 ‘찐 팬’ 들이었는데요. 이분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클랜에서 알게 되었고,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빠르게 친해졌다고 합니다 (웃음).
“우승은 어차피 젠지라고 생각합니다. JUNI(주니) 선수, 파이브 핑거의 힘을 보여주세요!”
마지막으로 만나본 팬 분들은 인천에서 온 13살, 15살 형제였습니다. 그들은 디플러스 기아와 성남 ROX의 팬이었는데요. 저번 PMPS 2023 시즌 1을 너무 재밌게 직관해서 오늘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FAVIAN (파비안) 선수의 팬이라는 그들은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좋은 경기력으로 응원에 보답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요!”
이상으로 3일간 펼쳐졌던 PMPS 2024 시즌 0가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함으로써 2024 PMGO (PUBG MOBILE GLOBAL OPEN) 진출권을 획득해 브라질행 열차를 탔는데요. 전 세계 16개 팀, 총 상금 50만 달러의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누가 될까요?
PMPS, PMGO, PMGC(PUMG MOBILE GLOBAL CHAMPIONSHIP) 등 앞으로도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