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ON

딥러닝 연구에 대한 희열,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수료자 인터뷰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KRAFTON AI Fellowship Program)’을 아시나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크래프톤 AI 펠로우십은 현장 실무 경험과 양질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크래프톤의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발굴한 인재를 딥러닝 연구의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가진 프로그램인데요. 선발 인원에게는 연구장학금 1,000만원과 2개월간의 크래프톤 AI리서치 센터 인턴십,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작년 12월 선발 과정이 진행되었고, 올해 2월 5명이 선발, 올 여름 방학 기간 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끝난 지금, 우수하게 과정을 마무리 한 이소흔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를 졸업하고 올해 가을 카네기 멜런 대학교 (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Statistics & Data Science 학과로 진학하게 된 이소흔입니다. 저는 지난 4월부터 크래프톤에 AI펠로우로 근무하여 7월까지 일하였습니다. 많은 경험을 쌓고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편집자 주- 이소흔 님은 유학 일정 때문에 다른 네 분과 달리 일찍 시작해서 일찍 마치는 일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소흔님

크래프톤 AI 펠로우십에 지원하시게 되신 계기는 어떻게 될까요?

제가 수학이랑 통계학을 전공하다 보니, 이론적인 분야 위주로 많이 파고 들었습니다. 반면 응용 쪽으로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응용 연구들을 경험해보고 저와 잘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에서 TTS, face modelling 등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기에, 딥러닝을 응용하는 연구를 많이 해보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가지 연구 주제들 중에서 각자 흥미로운 주제를 찾아서 프로젝트 진행하신 걸로 아는데, 연구에 대해서 소개해 주신다면요?

NeurIPS (Conference o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라는 인공지능 학회가 있습니다. 제가 합류한 것이 4월 중순이었는데 해당 학회에 제출할 연구들이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정이 조금 타이트했고, 바로 두 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CLIP (Contrastive Language-Image Pre-Training) 이라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연결 지어주는 인공신경망에 대한 이론적인 분석이었어요. 이 과정에서 최적화라는 수학의 한 분야가 깊게 쓰이는데, 마침 제가 학부 때 연구한 분야와 같아서 연구 프로젝트에 수월하게 녹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Source separation, 그러니까 여러 음원을 들을 때 각 음원에서 나온 소리가 어떤 것인지 분리하는 연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쪽 분야의 사전 지식이 별로 없어서, 일단 연구 진행 상황을 따라가고 그에 맞춰 실험을 돌리는 과제를 수행하였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딥러닝 응용 연구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말 많이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AI Fellowship 선발 시험 모습

크래프톤에서 동안 지내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나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NeurIPS학회 논문 제출 마감일에 밤을 새면서 논문 다듬기를 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동료 분들과 협업해서 논문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늦은 밤까지 모두 열심히 논문을 다듬는 걸 보니 뭔가 고무되는 감정을 느꼈었습니다. 중간에 들어와서 참여한 정도로도 이런 감정을 느꼈는데, 더 오래 프로젝트를 연구하신 분들은 얼마나 더 강렬한 감정이 들까 궁금했던 기억도 납니다. 연구가 주는 보람, 특히 여러 사람들과 힘을 합쳐 공을 굴릴 때 느끼는 희열 덕분에 저는 앞으로도 쭉 연구에 대한 동기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커리어 컨설팅 세션도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떠셨어요?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크래프톤에서 연이 닿지 않았다면 뵙기 힘든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었고, 특히 연구자로서 커리어를 이어 나가시는 분, 산업체인 금융권이나 퀀트(Quant)로 방향을 재설정하신 분을 각각 뵐 수 있었습니다. 두 삶이 어떻게 다른 지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인생의 여러 선택의 시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강욱 본부장님의 소개

인턴십 마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인터뷰 질문에 응답하며 제가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계기를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목표한 바 대로, 딥러닝을 실제에 응용하는 연구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유학 나가기 직전까지 회사에 다니는 것이 조금은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목표한 바를 이뤘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이 있다고 느낍니다. 비록 AI펠로우로서의 활동 기간은 마무리되었지만, 본격적인 연구자 로서의 삶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면서도 설레고, 프로그램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을 잊지 않으며 나아가서 앞으로도 훌륭한 연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다음 기수의 AI Fellowship지원하실 분들에게 팁을 주신다면?

한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수학을 공부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수학을 전공해서 이렇게 말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웃음). 딥러닝이 워낙 방대한 분야라서 그 안에 정말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가장 기본에 위치한 내용들은 실제로 수학이 많습니다. 특히, 내가 생각한 딥러닝 알고리즘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면, 깔끔한 형태로 기술할 때 수학이 그 언어로서 필연적으로 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AI Fellowship 시험도 실제로 수학과 통계학 위주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제가 특정 딥러닝 모델들을 많이 알거나 하지 못했음에도, 수학과 통계학 베이스가 있었다 보니 시험을 잘 치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다섯 분의 이야기는 크래프톤 유튜브 채널의 LEAK 시리즈를 통해 두 편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2기는 1기와 유사한 일정으로 지원 모집할 예정이오니, 관심있는 분들은 크래프톤 채용 공고 사이트딥러닝 본부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해주세요 😊



크래프톤에서 AI Fellowship Program 2기 인턴십을 모집합니다.

AI Fellowship Program 은 인공지능 분야 정상의 실력을 가진 대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연구 장학금은 물론 국내외 교수님들 혹은 딥러닝 본부의 연구실 내 석박사 분들의 지도 하에

AI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인공지능과 논문 연구에 관심있는 대학생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지원링크]

🎯  https://aifellowship.krafton.com/  (접수기간: 12월 4일 ~ 12월 23일) *한국시간 기준

[AI Fellowship 선발 혜택]

💰  연구장학금 1,000만원 지원

🖥️  AI Research Internship 참여 기회

📚  AI 세미나 및 멘토링 참가 기회

[관련링크(가능한 채널에만 포함 부탁드립니다.)

l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 인터뷰 기사

l   크래프톤 ‘디지털 인재 리더스 클럽’  1호 선정 기사

l   AI Fellowship 1기 수료생 논문 성과 (Machine Learning , Computer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