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ON

치킨 냄새가 시작부터 난다! IBR 모드 체험기

게임 시작부터 치킨 냄새가 나는 모드가 있습니다. 바로 신규 모드인 IBR (Intense Battle Royale, 인텐스 배틀로얄) 모드인데요. 급박한 후반부 느낌을 게임 시작과 함께 느낄 수 있으며, 10분 내외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작위로 지급되는 무기를 둘러메고 축소된 구역 속에서 살아남아 최후의 1인이 되어야 하지요! 이런 IBR 모드를 크래프톤 블로그가 자칭, 타칭 배틀그라운드 고인물인 크래프톤 직원 Splatter (스플래터), Tythonic S.R. (타이토닉사 선임연구원) 두 사람과 함께 체험해 봤습니다. IBR 모드의 매력 포인트와 다양한 팁도 준비했으니 아직 IBR 모드가 생소한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함께 하시죠!

※ 본 리뷰는 배틀그라운드 22.1 패치 업데이트 후 진행되었습니다.

※ 본 리뷰는 리뷰어 개인의 의견이자 리뷰어의 개인의 컨셉트에 맞추어 구성된 내용이며, 크래프톤 및 PUBG: 배틀그라운드 개발진의 공식 입장은 아님을 밝힙니다.

#By Splatter

안녕하세요, 스플래터입니다.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다 보면 열심히 파밍해도 총 한번 제대로 못 쏴 보고 죽는 경험이 꽤 있지요? 저는 그래서인지 죽을까 봐 이길 수 있는 교전도 피하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저의 자신감을 채워줄 수 있는 모드가 나왔다고 해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이 모드는 왠지 저에게 많은 치킨을 선사할 것 같은 기대감을 줍니다 (웃음).

평소 같이 게임을 하는 동료들을 소집 후 비행기에 탑승을 했습니다. 첫 매치는 미라마 (Miramar)가 잡혔습니다. 맵의 원을 봤을 때는 고지대가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위쪽으로 내렸습니다. 다른 팀도 같은 생각이었나 봐요. 내리자마자 바로 교전을 이어갔고 피해 없이 한 팀을 이겼습니다. 이길 수 있던 비결은 빠르게 랜덤 아이템을 뽑아서 인 것 같습니다. 적 팀은 늦었단 걸 알았는지 저에게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정말 큰일 날 뻔했지요.

랜덤 AR (Assault Rifle) 상자에서는 한국의 총, K2 소총이 나왔습니다. 현실 K2는 많이 쏴 봤지만, 배틀그라운드에서 K2는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IBR 모드를 통해서 다시 사용해 본 결과 ‘K2가 생각보다 좋은 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전 같은 상황에서 총도 다양하게 써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결국 제가 좋아하는 베릴 (Beryl) 소총을 찾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웃음).

이후에 나머지 적들의 위치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정비를 하던 도중 2번째 원의 위치가 떴습니다. 고지대가 그저 유리할 거라는 저의 생각은 짧았었나 봅니다. 밑에 건물 단지를 점령하고 있던 팀들이 유리한 포지션을 가졌고 강하게 견제를 받으면서 저희 팀은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자기장밖에 다른 한 팀이 건물 쪽으로 돌진을 했습니다. 저희 팀은 이때다 싶어 더 좋은 자리로 한 명씩 자리를 옮겼어요. 그렇게 정신없는 상태의 적 팀을 포위한 뒤 손쉽게 치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IBR모드는 교전 센스와 팀원과의 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내리는 것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싸울 수 있는 모드여서 많은 매치를 돌렸습니다. IBR 모드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표적인 8×8 맵들인 에란겔 (Erangel), 미라마 (Miramar), 태이고 (Taego), 데스턴 (DESTON)의 특정 구역의 고정 원 안에서 시작합니다. 원의 크기는 일반 매치의 페이즈 3 정도 크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 하다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다양한 상황이 연출이 되어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게임을 같은 맵의 같은 서클로 하다 보니 좀 익숙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추후에는 맵과 서클 등 모든 게 랜덤인 IBR 모드가 나온다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양한 맵들에서 각기 다른 맛의 치킨들을 먹을 수 있었어요. 게임은 짧으면 5분 길면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경쟁전의 치킨은 30분간 정성들여 튀긴 한 마리의 치킨이라면 IBR 모드의 치킨은 빠르게 튀긴 팝콘 치킨 (Popcorn Chicken)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치킨은 어떻게 먹어도 맛있잖아요 (웃음). 그렇게 동료들과 막판, 막판을 외치다가 10판 가까이를 더 하고나서야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동료들도 저도 빠른 게임을 선호하다 보니 더 IBR을 찾게되는 것 같아요. 경쟁전과 일반 게임 하기 전 손 풀기로, 아니면 동료들을 기다리며 짧게 즐길 수 있고 매치도 빠르게 잡혀서 앞으로 IBR모드가 열려 있는한 계속해서 많이 플레이할 생각입니다.


Splatter는 누구?

Splatter (스플래터)는 배틀그라운드에 맵이 에란겔 밖에 없던 얼리 억세스 시절부터 새로운 맵과 아이템의 출시를 모두 겪어본 올드팬이다. 특히 크래프톤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사내 배틀그라운드 대회에서 단신으로 10킬 이상을 기록하며 우승한 실력자 이기도 하다.


#By Tythonic S.R.

안녕하십니까? 배틀그라운드 참가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새로운 배틀그라운드 방식에 대해 설명할 타이토닉 선임연구원 (Tythonic S.R.)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인텐스 배틀로얄 (Intense Battle Royale, IBR)에서 우승자가 되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설명 드리는 내용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인텐스 배틀로얄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치열한 전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배틀로얄입니다. 이 전장은 기존 일반 배틀로얄과 다르게 최대 16명이 투입되며, 사전에 수령 받은 3개의 무기상자와 함께 기본적인 보급을 갖춘 채로 투입됩니다. 장소는 기존과 같이 에란겔 (Erangel), 미라마 (Miramar), 태이고 (Taego), 데스턴 (DESTON) 이 무대이지만 해당 배틀그라운드의 특정 지역에 생성된 다소 규모가 작은 안전지역으로 바로 낙하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이곳에서 약 10분의 시간동안 치열하게 싸울 것이고 빠르게 전투에서 승리하실 수 있습니다.

인텐스 배틀로얄은 낙하 > 장비 탐색 > 이동 > 전투라는 기존의 4단계를 낙하 > 전투라는 2단계로 축소시켰습니다. 때문에 장비 탐색과 이동 단계 없이 전투를 많이 하고 싶은 숙련자분들과 배틀로얄에 아직 미숙한 비숙련자분들 두 부류 모두가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 지금까지 인텐스 배틀로얄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이제 전장에 투입되면 낙하를 어느 지역에 해야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총과 투척류 장비, 구급약을 탐색하러 건물로 들어가야 할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만약 집 안으로 들어간다면 여러분들은 이 인텐스 배틀로얄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여러분들은 무기상자와 기본적인 보급을 갖춘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필요한 장비 탐색을 할 필요없이 바로 전투에 유리한 지형으로 낙하하여 거점을 점령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알려드렸으니, 좋은 지형에는 많은 적들이 내리겠네요!

여러분들에게 낙하 전 제공하는 무기상자와 기본적인 보급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AR (Assault Rifle), SR/DMR (Sniper Rifle/Designated Marksman Rifle), SMG (Sub-Machine Gun) 총 3개의 무기상자를 제공받습니다. 각 종류별 상자에는 무기가 랜덤하게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즐겨 사용하는 총기가 나오지 않더라도 적이 바로 앞에서 낙하하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사용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자에서 꺼낸 무기에는 손잡이와 같은 부착물들이 기본 부착된 상태이므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무기 외에는 구급약과 투척류 장비, 종류별 배율까지 제공되니 취향에 따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낙하 후 랜덤 상자를 열어 처음 나온 무기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해당 지역 곳곳에 여러분을 위한 보급 상자를 배치했기 때문입니다. 보급 상자는 총 3가지 종류로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상자가 있습니다. 각각의 색상별로 구성품이 다르니 잘 듣고 기억해두시기 바라겠습니다.

빨간색 상자에는 여러가지 무기와 탄약이 들어있습니다. 이 상자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총기가 들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파란색 상자에는 구급약과 투척류 장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보급을 한 상태로 낙하를 하게 되지만, 결국 치열한 전투를 하다 보면 이러한 장비들은 다 소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파란색 상자를 빠르게 열어 보급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노란색 상자에는 유니크한 장비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3레벨 헬멧과 조끼, 전파방해 배낭 (Jammer Pack), 드론, 전술 방패 (Ballistic shield) 등이 있어서 이러한 장비를 획득하면 전투를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현재 인텐스 배틀로얄의 전장은 에란겔, 미라마, 태이고, 데스턴 중 랜덤으로 지정됩니다. 아직은 새로운 방식의 배틀로얄을 실험하고 있는 단계라 전장이 적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인텐스 배틀로얄에 많이 참가해주신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역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ythonic S.R.은 누구?

타이토닉사 선임연구원 (Tythonic S.R.) 님은, 배틀그라운드 플레이타임이 무려 7,000시간에 육박하는 크래프톤 사내 자타공인 고인물 of 고인물이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와 웹툰도 모두다 챙겨 보고 있고, 굿즈도 열정적으로 수집하고 있을 만큼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1) 파밍에 지치신 분 2) 성격이 급하신 분 3) 치킨을 먹어본지 오래된 분들은 IBR 모드 한판으로 리프레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