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ON

무한한 기회와 도전의 장에서 꽃을 피우다

크래프톤 퍼블리싱 그룹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 인터뷰

사업 개발. 참 어려운 말입니다. 매출과 관련된 일을 하는 걸까요? 새로운 비즈니스를 기획하는 일일까요? 게임 회사의 사업 개발 팀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크래프톤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의 박성호 실장님을 만나 궁금했던 모든 것들을 물었습니다. 그는 사업 개발이라는 직무를 ‘단순한 세일즈가 아닌, 브랜드의 가치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는 일’이라 정의했는데요. 무궁무진한 사업 개발의 세계,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크래프톤의 사업 개발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보시죠.

반갑습니다! 독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의 박성호 실장입니다.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의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퍼블리싱 그룹 내, 크래프톤이 보유한 지식 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IP)을 활용한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블랙핑크의 컬래버레이션 같은 IP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구글, 애플 등 플랫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 외 NFT,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개발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행한 프로젝트 중, 재밌었던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자면?

요즘 트렌디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요. 크래프톤도 그런 맥락에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배틀그라운드 IP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이 있거든요. 그것을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IP와 컬래버레이션하면 다양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블랙핑크와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배틀로얄 장르의 선두 주자로서 버추얼 콘서트라는 콘셉트를 통해 그 어떤 IP와 컬래버레이션하면 좋을지 검토했어요.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IP이기 때문에 탑 티어의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를 검토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한국에서 시작한 글로벌 브랜드이기에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그렇게 블랙핑크 콜라보는 PUBG: 배틀그라운드 PC와 콘솔,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동시에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IP가 되었습니다.

규모가 매우 큰 글로벌 프로젝트네요.

글로벌 스케일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많은 난관이 있죠. 상대 브랜드의 니즈와 저희의 니즈가 상충하는 경우도 있고, 내부적으로도 이 컬래버레이션을 왜 진행해야 하는지 설득이 필요해요.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수반되는 일이지만, 결과물이 나오면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일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할 기회는 흔치 않기에 보람이 더욱 크죠.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글로벌 타깃이라 들었어요.

맞습니다. 한국 업체와 컬래버레이션하는 경우에도 글로벌 스케일로 진행해요. 특정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하죠. 글로벌 업무가 메인이라 필연적으로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동반해요. 실제로 저희 팀원 중 미국 산타모니카 오피스에서 원격으로 일하고 계신 분도 있어요.

현재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이 궁금합니다.

두 가지 포지션이 채용 중입니다. 첫 번째로 플랫폼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업무에 중점을 둔 포지션이에요. 구글이나 애플 같은 모바일 플랫폼과 협업해 사업을 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하죠. 크래프톤이 진행하는 사업에 플랫폼들의 기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대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관련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트렌드에 밝은 분들을 찾고 있어요.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 구성원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번 말하기 전에 열 번 고민해야 해요. 한 번 뱉은 말이 실제로 여러 조직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신중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하죠. 협업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는 단순한 IP 세일즈 업무를 담당하는 게 아니에요. 내외부 설득이 중요하고, 개인의 역량보다는 팀워크를 통해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나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과 협업하죠. 타사와의 계약 과정에서는 협상 능력도 요구됩니다.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에 매끄럽게 대처해야 하죠.

글로벌 업무를 진행하니 영어도 필수일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영어 역량이 필요하죠. 스피킹과 리스닝은 자기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상대가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충분해요. 그리고 영문으로 된 계약서를 검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네이티브라 할지라도 계약 문서를 다뤄보지 않았다면 쉽지는 않은 일인데요. 영문 계약서의 맥락을 이해하고, 본인의 의도를 담아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사한 경험이 있는 분들을 우대하죠.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의 조직 문화도 궁금해요.

컬래버레이션 업무의 경우, 팀원이 자유롭게 기획하고, 시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해서, 그 케이스만을 정답이라 생각하고 다른 프로젝트에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브랜드, IP와 일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 구성원이 특정 장르만을 담당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모든 구성원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며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회도 다양하게 얻어야 하고요.

일의 자유와 권한이 많이 주어지는군요.

기회가 있다고 해서 전부 메이드되지는 않는 게 사업 개발 업무의 특수성이에요. 변수가 많아요. 내부를 설득해야 하고, 상대와 조건도 잘 맞아야 하죠. 그렇기에 자유와 권한은 가지되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양한 업계와 함께 협업하고 계시는데, 현재 구성원분들의 백그라운드가 궁금합니다.

구성원 대부분이 게임 업계 사업 개발 경력이 있어요. 그러나 무조건 게임 업계 경력이 필요한 직무는 아니에요. 물론, 게임 업계 경력이 있으면 업무 이해도 부분에서 도움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저희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고 있기에 특정 분야의 뾰족한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환영합니다. 예를 들어, 패션 브랜드의 사업 개발 경력이 있는 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업 개발을 해오신 분 등 어떤 업계에서든 스페셜티가 있다면 저희와 함께 시너지를 내며 일할 수 있을 거예요.

실장님이 생각하시기에,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에서 일하는 것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짧은 기간 동안 매우 강렬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사업 개발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 지식도 있어야 해요. 그런 것들을 주도적으로 공부하게 되고, 신사업을 담당하게 되면 새로운 트렌드도 학습해야 하죠. 본인의 커리어를 무한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직무예요. 그래서 일 욕심과 열정이 많은 분에게는 최고의 포지션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의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게임이 단순히 게임인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해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기에, 앞으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더 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야 하죠. 그런 것들을 기획하고, 메이드 해가는 과정들은 계속될 거예요.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게임이 늘어날수록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각각의 스튜디오가 아닌, 크래프톤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커뮤니케이션하며 크레딧을 쌓아가는 것들이 필요하고, 그로 인한 최대한의 혜택을 가져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 개발 역량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죠. 저희 조직이 그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예요.

마지막으로, 현재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실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주도적으로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시면 좋겠어요.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위해 여러 조직이 협업하잖아요. 개발부터 사업, 사업 내에서도 사업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등 여러 조직이 있지만,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게 저희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한국에서 게임 IP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할 수 있는 곳은 저희가 유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게임에 애정이 있고, 그만큼 본인의 커리어에 애정과 긍지가 있으신 분들을 빨리 만나 뵙고 싶습니다.


Publishing Business Development (2년 이상)

Platform Partnerships (2년 이상)